
[책 선정 이유]
- 옛날 옛적에.... 단아는... 김애란 선생님의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전자책을 냅다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앞쪽에 나오는 '이중 하나는 거짓말' 소개 부분까지 읽고, 또 한참을 안 읽다가 다시 읽고 또 읽고.ㄹ.. 그렇게 소개하는 것만 다섯번을 넘게 읽었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는 꼭 이 책을 완독하고 싶어서 같이 읽자고 했어요. 믿고 읽는 김애란이니까요..!
[독서후기]
- 김애란 선생님의 특유의 분위기가 잘 느껴져서 후루룩 잘 읽었습니다.. 세명이 인물이 묘하게 얽혀있는 것도 흥미진진했고, 특히나 이중하나는 거짓말이라는 소재가 첫 도입부터 집중력을 확 이끌기좋았다고 생각해요.
세명의 아이들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보호자 없이 혼자 상황을 이겨내고 있는 인물들인데, 이 이야기 속에서 '누구의 자식도 되지마.', '가족과 꼭 잘지내지 않아도 돼.' 같은 말들이, 이런 같은 상황에 놓여진 청소년들에게 큰 위로가 될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인상 깊은 구절]
- 옛날 옛날에 세상에 자비도 없고 희망도 없고 노래도 없던 때 신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첫날 자신이 만든 밤이 너무 좋아서.
그 밤을 덮고 자느라 세상에 인간은 있되 구원도 없고 기적도 없고 선의도 없다는 걸 잊었습니다.
첫날 자신이 만든 밤이 너무 좋아서. 자신이 만든 밤이 너무 편해서.
[작가&작품 리서치]
https://ch.yes24.com/Article/Details/56041
[리뷰] 아이들의 그늘을 걷어주는 베스트셀러 소설 | 예스24 채널예스
김애란의 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관심있는 것은 최종적인 비밀의 폭로가 아니라, “하나의 비밀이 다른 비밀을 돕는”과정이에요.
ch.yes24.com
* 어떤 때 아이들에게 비밀이 생겨나는가? 내가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삶의 세목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식할 때다. 그 중에서도 나의 부모가 다른 아이들의 부모와 같지 않거나, 부재하거나, 미흡할 때. 지우는 엄마가 자살을 택했다고 믿고, 채운은 포악한 아빠를 증오했고, 소리는 오래 투병한 엄마를 버겁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나라는 존재가 아직 부모에 속해있는 시절에는 그런 것들이 정말로 큰 결함처럼 느껴지니까. 그런 순간에 아이들에게는 구멍이 생겨난다.
내 구멍을 인식하고 있는 아이들일수록 타인의 구멍을 잘 발견할 수 있다. 세 아이가 서로의 비밀에 가까워지는 건 그 이유다. 채운은 자신의 비밀을 들킬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소리에게 아버지의 죽음을 감지해 달라 부탁하고, 지우는 그날 밤 자신이 목격한 채운의 비극적인 사건을 만화로 그려낸다. 세 아이는 의심하고 또 의지하면서 서로의 비밀을 들추고 동시에 자기 삶의 진실에도 점차 가까워진다.
*가족의 그늘이 내 미래 위로 드리운 것 같아 자꾸만 위축될 때, 이런 소설이 그 그늘을 걷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누구의 자식도 되지 마(...)가족과 꼭 잘 지내지 않아도 돼”(같은 책, 182쪽)라는 소설 속 당부가 정말로 누군가에겐 구원이 되기도 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드는, 이야기가 여기서 끝나선 안 될 것 같다는 조바심도 그렇기에 괜찮아진다. 이후의 이야기는 온전히 아이들의 몫이라고 믿으면 되기 때문에.
물론 그렇다고 해서 소설 바깥에서 이어질 아이들의 현실을 느긋하게 낙관하는 것은 아니다. 어른이라고 해서 비밀과 거짓말을 온전히 매듭지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이제는 어른이 된 내가 아니까. 다만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 사이에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제 내게는 그 시절을 해석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이다. 내게 그 힘을 길러준 것도 오래 전 김애란의 소설이었다. 그러니 그 힘이 다른 아이들에게도 생겨나길, 이 소설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길, 나는 다만 바라게 된다. 그게 “뭔가 겪은 사람”(같은 책, 10쪽)로서, 그리고 끝내 살아남은 사람으로서 내 몫일 것이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392705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성장의 의미를 다르게 바라보고 싶었다"
거짓 공유하며 서로 치유하는 고등학생들 이야기좋은 책…금기를 다루며 '다음 독서 촉발하는 책'"소설가는 여러 직업 중의 하나…특별하지 않아"이번
www.etoday.co.kr
거짓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꾸민 허황된 것이다. 동시에 거짓에는 반드시 사실이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의 언어가 깃들어 있기도 하다. 세 사람은 바로 이 거짓의 이중성을 통해 서로의 진심을 공유한다. 거짓의 이야기로 서로의 아픔을 알아가고, 치유하고, 성장하는 것이다.
김애란은 "성장이란 단순히 내가 물리적으로 자라는 게 아니라 '시점 바꾸기'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내 안으로 들어오고, 그 사람의 이야기가 점점 자라는 것이다. 이번 책은 인물이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서 실패했다가 성공하는 일반적인 구조와는 조금 다른 성장 소설"이라고 전했다.
[발제]
- 살면서 크고 작은 거짓말 한번쯤은 했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이 했던 거짓말중 여러분에게 큰 기억으로 남는 거짓말이 있나요? 그 거짓말이 여러분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대화 주제]
- 어떤 사실을 숨기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나요? 꼭 거짓된이야기를 말로 꺼내야 그게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은폐하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지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라는 소재는 처음이랑 마지막에 등장하고 그외엔 등장하지 않는데요. 그 게임(?)과 이 책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주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유를 같이 이야기 해보아요,
- 이중 하나는 거짓말로 자기 소개를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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