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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l

[물만난 물고기/이찬혁]

[책 선정이유]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면서,,(~) 이번엔 새로운 책이 아니라 읽었던 책을 친구들이랑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꽤 오래전에 읽었던 건데 '항해' 앨범을 좋아해서 가끔씩 노래를 들을때면 이 책이 생각나곤 합니다.. 얼마전에도 우연히 항해 앨범 중 한 곡을 들었다가 이 책을 다시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선정하게 되었어요..!

[독서 소감]
- 전에 읽었던 느낌과는 완전히 달랐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스토리가 단순한 느낌? 정말 노래가사에서 파생된 이야기정도의 스토리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작가의 감성과 마음이 잘 묻어난 이야기다보니 잔잔하게 여운이 남는 것 같았어요.
- 등장하는 인물들의 생각과 가치관이 아무래도,, 좀 많이 이상적이고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작가의 성격을 어느정도 알고 봐서 그런지 작가가 이 인물들을 통해서 본인이 어떤 사람이 되기를, 또 이 세상이 어떻게 되기를 꿈꾸는지 잘 느껴졌어요. (+ 팟캐스트 중에서 - 해야와 선이 이야기는 판타지적인 이상적인 느낌이 있지만 그 외의 인물들을 다 현실적으로 그리려했다고 함.. 스스로도 이상적인 스토리 라는 걸 알고 있음...!)
- 예전에 동아리에서 실었던 소설 중에 '청이'라는 글이 있었는데,,(기억하시는지?) 그 당시에 이 책을 읽고 바로 써내려 갔었던 글인데, 다시 들춰보니 흥미로웠습니다..후후... 

그녀가 물고기로 태어났으면 이 바다는 그녀에게 당연한 삶이었다. 같은 의미로, 해야에게는 죽음조차 문제될 게 없었다. 삶과 죽음이 긍정과 부정의 의미로 나뉘는 것 또한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 오직 본능에 의한 것일 뿐. 죽음이 누군가에게는 우리가 생각해왔던 ‘삶의 끝’이 아니라면 그에게는 슬퍼할 이유가 없다. 

이 책에서 해야는 바다가 되는 것이 당연한 인물인데, 제가 쓴 글에서의 청이는 바다가 되는 걸 무서워하고 싫어했네요...


(놓고갑니다)


[좋았던 구절]
- 이해할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는 그 느낌이 이상하게 맘에 들었다. 견뎌낼 수 있을 만큼의 아픔. 적당히 외롭고 무기력한 기분이 오히려 나를 살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 “음악이 없으면 서랍 같은 걸 엄청 많이 사야 될 거야. 원래는 음악 속에 추억을 넣고 다니니까. 오늘 우리가 이곳에 온 추억도 새로 산 서랍 속에 넣고는 겉에 ‘작은 별’이라고 쓴 테이프를 붙여놓아야 할걸. 아마 번거롭겠지. 근데 그럴 필요까진 없어. 우리에겐 바다가 있으니까. 바다는 아주 큰 서랍이야. 우린 먼 훗날 바다 앞 모래사장에 걸터앉아서 오늘을 떠올릴 수도 있어.”

- 가짜로 살기엔 나는 그들을 증오하며 인정하지 않았다. 진짜로 살기엔 나는 진짜의 면모를 갖추지 못한 사람이었다. 이런 나 자신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 “선아, 거창한 걸 생각하지 마. 뱉은 말을 지킬 수 없을 것 같으면 그냥 할 수 있는 만큼의 말을 하면 돼. 난 어렸을 때부터 술을 먹지 않을 거라고 말했어. 그리고 지금까지 한 번도 마시지 않았어. 왜냐하면 난 내가 안 마실 수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 그리고 지금 난 토마토를 먹을 거야.”

  그녀는 입을 크게 벌린 채로 말을 했다.

  “이건 말한 거고.”

  그리고 방울토마토 두 개를 입 안에 넣고 씹더니 보란 듯이 과장된 동작으로 삼켰다.

  “이건 지킨 거야.”

 

[작가/작품 리서치]
- '항해' 앨범을 먼저 작업했는데, 그 앨범에 대한 인터뷰에서 설명을 하려고 하니 너무 많은 것들이 담겨있어서 음악을 설명해주는 역할로 책을 썼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책을 수단으로 쓴건아니고 책 자체도 하나의 작품..
- 스토리자체는 대략적으로 머릿속에 있었고, '물만난 물고기'라는 노래를 작곡하고나서 글을 썼다고 합니다.. 군대에서 후임들에게 얘기해주면서 부터 다른 가지의 스토리들이 뻗어나가서 써야겠다고 결심.. 또 앨범에 있는 다른 노래들을 참고하니 다른 스토리들도 잘 나오게 되었다.
- 물만난 물고기가 감독역할이고 다른 노래들이 연기하는 배우들 느낌,, 각 곡마다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들의 중심을 잡아줌
- 바다 이미지는? 해병대,,,의 역할이 없지않았음~
- 물만난물고기 의미 -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사람,, 물만난 물고기,, 해야가 물고기엿다면~ 하는 스토리 거기서의 삶이 옳았을텐데,, 사람으로사는게 비극적으로 느껴질수도있는 이야기 (백예린 물고기랑도 결이 비슷한듯)
- 해야는 저자가 꿈꾸는 인물, 선이와 양이는 현실과 타협할 수 있는 캐릭터

 

[발제]

 

[대화 주제]
-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